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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구_감성공간, 카르페디, 목재의 종류와 용도

가구를 알아보기 위해 여기저기 탐색을 시작했습니다.
한꺼번에 여러 가구를 구입할려니 머리가 지끈지끈... 그래도 공간, 디자인, 나무에 대해 알아가는 것 같아 조금은 즐거웠습니다.

고민 끝에 정한 침대 프레임 기준이
1. 층고가 낮은 집이라 무헤드 프레임 일 것
2. 갈비살(?)이 아닌 원목 전체로 되어 있는 튼튼한 프레임 일 것
3. 평상으로도 활용 할 수 있는 프레임 일 것
4. 이사가 쉬울 수 있는 프레임 이면 더 좋을 것 같은데...

웹서핑을 하던 중 「감성공간」 홈페이지에서 딱! 제가 원하는 프레임을 찾았습니다.
이것은 유레카!

주소지가 경기도 양주시 삼숭로 108번길 88-27이군요...
전화로 방문 예약을 하고 찾아갔습니다.

 

컨테이너 건물 전시장으로 여러 가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.

생각했던 침대 프레임을 실제로 보니 더 튼튼해 보이더라고요.
고무나무 소재에 프레임 두 개를 연결시켜 놓은 거라 이사 시 좀 더 편할 거 같았고, 매트리스 고정 나무도 설치 시 원하지 않으면 뺄 수 있다고 해서 더 맘에 들었습니다.(저희는 고정 나무를 뺐으면 했거든요...)

 

홈페이지에는 없었는데 매장엔 매트리스도 있었습니다.
누워보니 딱딱한 매트리스, 촘촘한 스프링을 원했는데 상담을 받아보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.

 

6인용 원목 식탁을 찾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튼튼하고 촉감이 좋았습니다.
예전에 구매한 6인용 식탁은 다리가 기울어진 각도로 너~무 안쪽으로 들어가니 의자를 6개 넣었을 때 뭔가 억지로 껴놓는 느낌이 들어 정직한(?) 다리 디자인을 찾고 있었습니다. 식탁보를 놓아도 탁! 하고 밀착된 느낌으로 떨어지길 원했거든요.

 

의자도 보았습니다.
엉덩이가 아파 가죽의자로 사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(사실 다 원목의자를 살려고 했건만...) 가죽 의자와 원목 의자도 함께 보았습니다.

 

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벤치도 보았습니다. 벤치 촉감이 또 좋더란 말입니다. ㅋ
친절한 상담과 태도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구매 결정을 내렸어요.

드디어 배송 당일! 두둥~~~

배송기사님이 혼자 오셔서 당황했습니다. 요즘은 1인 배송&설치가 많나 봐요. ^^;;
프레임, 매트리스 설치하고

 

매트리스 커버, 토퍼, 토퍼 커버, 이불, 이불 커버를 씌워 보았습니다.
3단으로 올리니 높이 감이 있어 낮은 프레임을 사길 정말 잘했구나 스스로 또 칭찬했습니다.


6인용 식탁과 의자도 매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 튼튼하게 느껴져 만족합니다. 다리 하나 무게가 묵직해서 100년도 쓸 것 같았어요.

의자와 벤치는 따로! 합쳐! 컨셉이라 여기저기 두고 활용해 볼 계획입니다.

사장님의 고객 소통과 태도가 정말 좋으셔서 만족한 구매였습니다.


의자를 좀 더 알아보고자 찾던 중 「오늘의 집」에서 「카르페디 가구」를 알게 되었습니다.
작은 가구지만 직접 보고 결정하고 싶어 전화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.


주소지가 경기 포천시 군내면 반월산성로317번길 22-49이라...

찾아가면서 여기가 그곳인가? 하는 걱정이 좀 되었지만 도착하니 직원분들이 나오셔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.
마스코트 강아지도 사람이 반가웠는지 '나 여기 있어요!' 하는 것 같았습니다. 덩치 큰 소심쟁이 귀요미~ㅋ

 

스툴은 직접 보니 튼튼하고 앙증맞았습니다.

벤치는 원했던 디자인이 없어 아쉬웠는데 사장님께서 멋진 제안을 제시해 주셔서 바로

주세요!

를 외치고 아카시아 나무 벤치 2개를 친절히 차에 실어 주셨습니다. 마침 실내 or 실외에 둘 수 있는 가벼운 벤치도 고려 중이어서 get! 했습니다. ^^

사실... 원목 의자를 작품으로 만든 의자가 있었는데 나무의 색깔을 차이를 두어 디자인이 멋스럽게 빠져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. 매장에 가니 이런 멋진 의자도 구경할 수 있고~~~ 역시 직접 가서 구매하길 잘했습니다.

작은 매장이지만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구매였습니다.


수목원에 들리니 나무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.
다양한 나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연필 자루가 물푸레나무였군요. 어디 가서 아는 척 매뉴얼 +1 ㅋ

어렸을 적 피아노가 마호가니 나무라고 했던 것 같은데... 양식 가구 종류가 적어 다른 종류도 찾아봐야겠습니다.

가구는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범주는 변한 게 없는 것 같아요. 그래서 고가구 시장이 유지되는가 싶기도 해요.
새가구를 찾다 보니 시간을 담은 고가구의 매력도 점점 눈에 들어오는 거 있죠.
요즘 나전칠기장과 화각장이 자꾸자꾸 눈에 아른거립니다. 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