게맛은 아는대 회맛은 잘 모르는지라...
고민하다가 런치 스페셜 메뉴를 먹으러 쌍둥이 횟집에 들렀습니다. 이미 리뷰가 많더라고요.
주소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정로62번길 14
사람이 많아 시끄럽고 번잡(?)하다는 후기가 있어 11:00에 맞춰 방문하였습니다.
런치 스페셜 회덮밥으로 주문했습니다.
애피타이저로 죽이 나왔습니다. 고소하고 맛났는데 이름이 뭐였더라?
암튼 죽도, 꽃빵도, 비빔국수도 입맛을 돋구기엔 딱이었습니다.
옆에 어떤 어르신이 친구분들에게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
내가 다 먹어 봤는데 여긴 회덮밥 시켜도 탕이 나오기 때문에 회덮밥 시키면 돼!
ㅋㅋㅋ 이미 여러 번 오신 것 같았는데 회덮밥 시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.
생각보다 회덮밥에 회 양이 많아 놀랐습니다.
회도 5점 주셨는데 잘 못 먹는 제 입맛에도 탱글탱글 싱싱한 식감에 강력한(?) 고추냉이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.
생선 조림, 돈가스가 나와 회를 잘 못 먹는 제겐 만족감이 컸습니다. 돈가스도 두툼해서 꽤 배불러요.
무엇보다 갓 튀긴 튀김은 정말.... ^^
한치 칼국수(?)는 국물도 시원하고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.
다른 테이블의 어떤 어르신은 맛있게 매운탕을 드시고 꽃빵과 튀김을 포장해 가시더라고요.
봉지를 챙기시며 자판기 커피를 마시는 모습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역시 자주 오신 포스가 느껴집니다. ㅋ
음식 정리하실 때 그 자리에서 음식물을 바로 폐기하시더라고요.
다른 리뷰를 보니 팥빙수 후기도 있었습니다.
제주도 여행 시 회를 잘 못 먹는 이와 함께 할 때 만족감이 큰 런치 스페셜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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